엄마, 할머니 무릎을 베고 두 귀를 쫑긋하며 듣는 전래 동화!
무릎 학교를 아세요? 엄마,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학교. 숙제도 벌도 없지요. 재미난 이야기만 귀를 쫑긋하며 들으면 돼요. 그럼 무릎 학교에서 제일 많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뭘까요? 바로 전래 동화예요. 도깨비가 주욱죽 늘린 욕심쟁이 코는 어찌 되었는지, 바보가 어떻게 사또 딸을 웃겼는지, 선비는 왜 짧은 바지를 입고 있었는지, 호랑이와 두꺼비가 벌인 떡시루 잡기 내기는 누가 이겼는지…. 이 밖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지요. 하나같이 우리 조상들의 바람과 지혜, 슬기가 담뿍 담겨있는 이야기랍니다.
전래 동화로 우리 아이 인지력과 창의력이 쑥쑥!
전래 동화는 왜 읽어야 할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전래 동화의 특징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래 동화는 모두 단순한 이야기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이야기를 통해 유아들이 인지력을 발달시키는 데 안성맞춤이랍니다. 또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나 가치, 규범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야기에 내포되어 교훈을 통해 세상을 사는 바른 방법을 배우게 된다는 점이에요. 아울러 이야기를 접하면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 창의력을 기를 수도 있지요. 이러한 점 때문에 유아의 발달단계에서 전래 동화 읽기는 꼭 이루어져야 한답니다.
“저는 어른이 된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엄마 팔을 베고 누워서 옛이야기 듣던 기억이지요. 엄마의 따뜻한 품. 엄마의 따뜻한 눈길. 재미있던 이야기. 이런 기억들이 한데 뭉쳐서 제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지요. 조금만 시간을 내세요. 그리고 이야기를 읽어줄 땐 서투르더라도 감정을 넣어 읽어 주세요. 아이가 더욱 이야기에 빨려들어 욕심쟁이 때문에 화를 내고, 꼬마 사또의 지혜엔 감탄을 하게 되지요. 이보다 더 큰 교육이 있을까요?” -글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