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초행길 다낭, 이 책에 발걸음을 맡기자!
베트남의 숨은 진주 같은 휴양도시 다낭! 이 책은 다낭과 그 주변 도시까지 여행할 수 있도록 4박 6일간의 일정을 소개한다. 크게 다낭과 그 주변에 있는 호이안·후에·나트랑을 각각 하루 일정으로 구성해 지도와 함께 수록했다. 또한 본문 곳곳에는 저자가 직접 현지를 여행하면서 체험하고 느낀 점을 ‘팁’과 ‘느낌 한마디’로 수록해, 독자로 하여금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고, 현지 모습을 담은 QR코드를 제공함으로써 생동감을 더했다. 그리고 부록으로 간단히 휴대할 수 있도록 다낭·호이안·후에·나트랑 주변 지도를 넣었다. 처음 여행을 떠나 여행지에서 무엇을 보고 즐기고 먹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이 책에 담긴 볼거리, 먹을거리, 액티비티를 참고하면 된다. 잊을 수 없는 다낭에서의 4박 6일을 꿈꾼다면 떠나기 전에 이 책을 한 번만 제대로 읽어보자. 처음 다낭에 가는 여행자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난생 처음 라오스] [난생 처음 하와이] [난생 처음 싱가포르] 등 다양한 여행지의 길라잡이가 되어준 남기성 저자가 이번에는 베트남의 인기 휴양도시 다낭을 안내한다. 저자는 다낭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해 여권 및 비자발급부터 항공권 예매, 환전, 현지에서의 교통 이용과 주의할 점 등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들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특히 여행 일정별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경비를 함께 제시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를 참고해 꼼꼼히 따져본 후 나름대로의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누구보다 알차고 효율적으로 다낭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아름다운 해변이 있고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그리고 액티비티한 체험도 할 수 있는 다낭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이 책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다낭으로 떠나라!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파트 1 ‘낭만이 있는 다낭, 내 생애 첫 여행’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야 할 기본적인 정보와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짚어주고, 베트남과 다낭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다낭 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교통정보 및 문화, 즐길거리, 쇼핑 목록, 먹을거리까지 담고 있어 여행 준비를 꼼꼼하게 돕는다. 파트 2 ‘신 짜오! 역사와 휴양이 공존하는 곳, 다낭 4박 6일 여행기’에서는 본격적인 여행 일정을 다룬다. 첫째 날은 높이 약 67m의 베트남 최대 불상이 있는 영응사와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미케비치, 다낭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오행산 등을 둘러본다. 둘째 날에는 세계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도시 호이안으로 떠난다. 15~19세기 최대 무역항이자 동서양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199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 올드타운과 휘황찬란한 등불을 밝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호이안 야경을 구경한다. 또한 조용하고 이국적인 안방비치도 빼놓을 수 없다.
셋째 날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인 후에를 방문한다. 후에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이자 1993년 베트남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에 왕궁이 있는 곳이다. 후에 왕궁을 둘러본 다음에는 근처에 있는 왕릉으로의 여행도 떠나본다. 베트남 불교도들의 항거 중심지가 된 티엔무 사원 방문은 후에 여행의 덤이다. 넷째 날은 다낭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바나힐 테마파크와 주변 쇼핑센터들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프랑스풍의 별장으로 꾸며진 바나힐 테마파크와 다양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는 빅시마트·롯데마트를 돌아보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파트 3 ‘이곳을 더 알고 싶다, 동양의 나폴리 나트랑’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나트랑 시티투어와 무인도를 여행하면서 선상파티를 즐기는 호핑투어를 해보고, 놀이동산과 워터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빈펄랜드를 방문한다. 휴양과 관광·쇼핑·체험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다낭 여행을 이 책과 함께 시작해보자.
[책속으로 추가]
야식이 생각나고 형형색색의 연등 불빛을 즐기고 싶다면 야시장을 찾아보자. 베트남 특징이 듬뿍 담긴 대표 길거리 음식과 조명을 밝힌 등불로 입과 눈이 즐거워진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더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호이안은 매일 밤 축제를 여는 듯 눈이 부신다. 다낭 여행의 백미인 호이안 야경을 절대 놓치지 말자. _pp.164~165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도시인 후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베트남 마지막 왕조 인 응우옌 왕조(Nguyen Dynasty, 1802~1945)의 수도였다. 베트남 왕조들은 오랫동안 중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17세기 이후에는 프랑스문화를 받아들이며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베트남전쟁 당시 건축물 상당수가 파괴되는 등 큰 수난을 겪었고, 1975년 사회주의 혁명 이후에는 봉건왕조의 문화로 취급받으면서 방치되었다. 그러다 1993년 베트남 최초로 후에의 유적 중 16건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2003년 11월 7일 후에 궁중음악이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그동안 방치되어온 유적들의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도 복구작업은 계속 진행중이다. 현재 후에는 후에 왕궁을 비롯해 흐엉강(Huong River)·티엔무 사원(Thien Mu Pagoda)·민망왕릉(Minh Mang) 등의 명소가 있으며, 후에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대부분은 왕궁과 왕릉 등 응우옌 왕조의 문화를 돌아본다. 후에에서의 역사·문화 관광으로 베트남 역사를 온전히 느껴보자. _pp.192~193
1993년 베트남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후에 왕궁은 응우옌 왕조(1802~1945년)의 요새이자 궁전으로 황제의 측근들만 접근할 수 있는 황제 가족의 생활공간이었다. 궁전은 가로세로 각각 2,235m, 높이 5m의 외성과 흐엉강에서 끌어온 물로 성벽을 둘러싼 해자, 궁을 둘러싼 황성, 중국의 자금성을 본떠 만든 왕의 거주공간인 자금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금성은 3층으로 이루어졌고, 내부에는 황제의 공식 접견 장소이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 태화전, 왕의 위패가 모셔진 현임각, 왕의 어머니인 황태후가 생활했던 연수궁, 사원들이 있다. 중국과 프랑스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후에 왕궁은 1968년 베트남전쟁 당시 베트남군과 미군의 폭격으로 대부분 소실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왕궁은 베트남전쟁 후 복원한 것이며, 지금도 계속해서 복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왕궁 관광시 시간이 부족하거나 몸이 불편한 여행자는 가이드가 동반된 전동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후에 왕궁을 둘러보며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영광을 확인하고, 전쟁의 상흔도 어루만져보자. _pp.200~201
다낭에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나힐(Bana hills)은 해발 1,500m 정상에 지어진 테마파크다. 바나힐은 베트남을 식민지로 삼았던 프랑스인들이 더운 날씨를 피해 산꼭대기에 별장을 지으면서 시작되었다. 실제 바나힐은 상류층의 별장, 와인창고로 사용되었다. 2015년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관광지로 오픈했고,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5,200m의 케이블카가 있다. 바나힐은 매표소가 있는 지상, 화원과 트램이 있는 중간층, 판타지파크와 프랑스 마을이 있는 최상층의 구조로 나누어져 있다. 케이블카로 이동할 때는 중간층을 경유한 후 최상층으로 이동하고, 최상층 구경이 끝나면 지상으로 한번에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더 특별한 바나힐을 즐기고 싶다면 바나힐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해 숙박하는 방법도 있다. 다낭이 30도가 넘는 무더운 기온을 유지할 때도 바나힐은 25도 안팎의 쾌적한 기온을 유지한다. 산 정상의 기온차가 심할 때가 있으므로 가벼운 긴 옷, 우산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낭의 또 다른 판타지인 바나힐 테마파크 방문으로 다낭 여행의 최고 추억을 만들어보자. _pp.256~257
한국 여행자들이 지인에게 줄 기념품을 사거나 또는 다낭 여행시 한국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총 5개 층으로 되었으며 1층은 롯데리아를 비롯한 잡화, 2층은 의류 및 잡화, 3층은 생활용품, 4층은 식료품, 5층은 오락실·푸드코트·롯데시네마가 있다. 4층 식료품 코너 앞에는 물품보관소가 있기 때문에 캐리어나 배낭을 맡길 수 있으며, 식료품 매장에는 한국 식료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햇반·라면·과자 등 한국 식품을 구입하길 원한다면 여기에서 구입하면 된다. 또한 다낭 쇼핑품목인 위즐커피·콘삭커피·비나밋·캐슈넛·야생꿀·하오하오 라면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다낭에 도착한 날에 필요한 물품이 있거나 다낭을 떠나기 전 선물을 구입하기 최적의 장소다. 5층 푸드코트에는 한국의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파는 대장금 식당도 있다. 롯데마트에서 다낭국제공항까지는 택시로 20여 분 정도 소요되며, 아시아파크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낭 여행 마지막 날에 아시아파크를 구경하고 쇼핑을 즐긴 후 출국하는 것도 좋다. _pp.268~269
다낭 시내 한강변에 위치한 한시장은 70년의 역사를 가진 재래시장으로 현지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여행자들의 관광명소다. 한국의 스타디움처럼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 실외 꽃집에서는 새벽부터 화환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실내 1층에서는 액세서리·기념품·먹거리·건어물·특산품 등을 판매하며, 1층 간이식당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쌀국수나 어묵국수 등도 먹을 수 있다. 2층은 신발·옷·침구류 등을 판매하고, 3층은 기성복을 수선하는 수선소가 있다. 다낭은 해변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매일 잡은 신선한 해산물이 많은데, 이곳에서 신선한 해산물도 살 수 있다. 다낭 관광중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과 간단한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다낭 재래시장을 방문해보자. 다낭 여행시 해수욕을 위한 용품을 준비하지 않은 여행자는 아쿠아슈즈나 가볍게 입고 버릴 수 있는 옷들을 2층 매장에서 구입하면 되고, 3층 매장에서는 베트남 전통 복장인 아오자이 같은 것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정찰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물품 구입시 에누리는 필수다. _pp.284~285
제주도 면적의 1/7밖에 되지 않는 나트랑은 관광 목적보다는 휴양차 쉬고 먹고 놀기 위해 오는 여행객이 대부분이다. 여유롭게 리조트에서 유유자적하는 것도 좋지만, 나트랑에도 볼거리가 많으니 한 번쯤 나트랑 시내를 구경하는 것이 좋다. 나트랑 시내로 나오면 리조트 안에서와는 달리 베트남 인구의 80%가 타고 다닌다는 오토바이 경적소리와 엔진소리로 시끄러울 수는 있지만 가장 가까이서 베트남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크메르 왕국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간직한 뽀나가르 참탑, 나트랑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롱선사, 나트랑 시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나트랑센터, 오랜 역사를 간직한 나트랑 대성당,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인 덤시장 등이 있다. 여기에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면 나트랑 야시장을 찾아 지인들에게 줄 선물도 사고, 나트랑의 밤도 즐길 수도 있다. 안 보면 서운한 나트랑 시내! 나트랑 시티투어로 나트랑 여행의 묘미를 더해보자. _pp.30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