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헬터 스켈터

헬터 스켈터

  • 오카자키교코
  • |
  • 고트
  • |
  • 2020-02-21 출간
  • |
  • 320페이지
  • |
  • 149 X 210 X 25 mm /473g
  • |
  • ISBN 9791189519124
판매가

22,000원

즉시할인가

19,8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1,1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꼭대기에서 밑바닥까지 이어지는 미끄럼틀
헬터 스켈터는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노래 제목이죠. 만화의 모티프가 된 다소 시끄럽고 거친 이 음악의 가사가 책에 대한 유용한 가이드가 될 듯싶습니다. 바닥에 다다르면 난 미끄럼틀의 꼭대기로 다시 기어올라. 꼭대기에서 밑바닥으로 내려올 때까지 미끄럼을 타. 그러곤 널 바라보지.& 당연한 말이지만, 아래로 미끄러지려면 꼭대기까지 올라야 합니다. 높이 오른 사람일수록 가공할 속도로 하강하겠죠.『헬터 스켈터』의 주인공 리리코는 전신성형으로 스타덤에 오른 시대의 아이콘이지만, 부작용을 견디지 못한 몸과 정신이 처절하게 무너져갑니다.

아름답지만 기형적인 스타를 만들어 권력을 쥐여주고, 참새를 공작으로 끌어올리는, 그러나 실체를 알 수 없는 군중은 리리코를 향해 열렬히 환호하고 열렬히 싫증을 냅니다. 브리지트 바르도 같기도 하고, 라켈 웰치 같기도 하고, 조세핀 베이커 같기도 하고/같기도 하고/같기도 한 리리코의 겉못습과 발언은 표면에 가깝습니다. 욕망을 짜깁기한 듯한 리리코는 한창 공사 중인 도쿄 곳곳의 시끄러운 거리를, 비명 같은 웃음을 뿌리며 질주합니다.

리리코라는 항성, 그리고 그를 둘러싼 위성들의 욕망
리리코라는 인물의 놀라움은, 모든 비극을 가장 먼저 짐작해온 것도, 자길 추앙하거나 손가락질하는 그 누구보다도 잘 자각하고 있는 것도 리리코 본인이라는 점입니다. 모든 존재가 제 의지로, 소망하는 형태로 태어나는 법은 없기에 리리코의 &내가 선택해서 나를 만들었다는 자각은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독자 역시 줄곧 이 비극을 응원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오카자키 교코는 연예계 정상에 선 리리코의 행로만을 그리지 않습니다. 리리코라는 항성을 둘러싼 위성 저마다의 생각을 교차시키죠. 즉 리리코가 아니면 안 된다는 메이컵아티스트와 노력해서 만든대도 금방 버려지고 잊힐 것이라고 자조하는 매니저가 함께 숨쉬는 공간을 지어올립니다. 이 위성 중에는『리버스 에지』의 주인공 요시카와 고즈에도 있습니다. 아몬드 같은 눈을 빛내며 등장한 고즈에는, 리리코의 비밀을 알아차리고도 진정 아름다운 자만이 갖는 존엄한 프라이드에 걸맞게 이를 발설하지 않습니다. &재미있지만 한심하네. 리리코는 그래서 나를 싫어했구나. 인간 따위 피부 한 장 벗기면 피와 고깃덩어리일 뿐인걸. 너절해라.& 그러나 이렇게 거만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고즈에가 피부 한 장으로 아름다울 수 있어서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리리코의 심리는 불안정하게 배치된 컷들과 독특한 스크린톤에서 스며나옵니다. 리리코의 몸은 컷 안에 온전히 담기지 않고 잘려 있기 일쑤며, 담배 연기 흐르듯 새하얀 스크린톤은 피사체의 윤곽선을 흩뜨려뜨립니다. 작품은 전혀 다른 의미로 신화와 전설이 되고 있는 리리코의 변모를 예고하며 결말을 향해 치달아갑니다. 리리코의 마지막 쇼, 마지막 서비스가 궁금하신가요? 몸이 망가진다는 사실보다도 자신의 몸뚱이가 잊힌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던 욕망의 몽타주, 리리코의 무대로 초대합니다.


목차


scene 1. ~ scene 9.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