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 수상 작가 데이비드 맥컬레이, 그의 친구 매머드와 함께
원리를 탐구하는 과학책
칼데콧상 연속 수상자인 데이비드 맥컬레이에게는 좋은 벗이 있다. 바로 『도구와 기계의 원리』의 매머드다. 매머드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지식들 틈에서 독자들의 흥미를 북돋아주며 호기심을 건드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에는 매머드가 주인공이다. 『매머드 사이언스』에서 매머드는 직접 과학을 체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탐구해간다. 이제는 그냥 매머드가 아니라 과학 좀 아는 매머드인 것이다. 매머드와 함께 원리를 하나씩 체험하다 보면 과학 원리는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독자 곁에 남게 된다.
그림으로 보는 쉽고 재미있는 통합 과학책
매머드와의 원리 탐험은 화학에서 시작해, 생물학, 물리학, 지구과학까지 이어진다. 맥컬레이의 핵심을 짚으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일상은 과학 개념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새로운 세계로 변하게 된다. 기초 과학 원리는 하나하나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고 밀접하게 연결, 통합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유쾌하고 통쾌한 과학책
어쩔 땐 과학이 참 어렵다. 공부하려고 펼친 과학책도 어렵기만 하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과학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매머드 사이언스』에서는 매머드로 우리 일상과 주변을 표현했다. 매머드는 위팔두갈래근이 되기도 하고, 가로막을 잡아당기기도 하고, 세탁비누가 염기성이라는 걸 알게 되고, 발에 스프링을 달고 뛰어서 에너지를 뿜어내기도 하고, 볼록거울 앞에서 자신의 몸을 비춰보고, 미끄럼틀을 타며 마찰력을 느껴본다. 매머드의 행동 하나하나에 과학의 원리가 담겨 있다. 그러다보면 과학의 원리란 우리 주변을 잘 관찰하고 거기서 찾아낸 것들이란 걸 알게 된다. 이렇게 유쾌하고 통쾌한 깨달음으로부터 과학은 더 이상 어렵지 않고 흥미진진한 분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