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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옷 마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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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옷 마을로 오세요

  • D
  • |
  • 황매
  • |
  • 2006-04-10 출간
  • |
  • 271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8899131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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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만화의 컷에 소설을 쏟아부었다’
일본 대중문학의 새로운 경향-노블 코믹(NOVEL COMIC)의 탄생!

‘인형옷이 덮고 있는 건 육체뿐만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정신까지도 인형옷에 꽁꽁 싸여 있었던 것이다. 진실을 덮어버린 ‘거짓’의 또 다른 이름. 인형옷!‘

‘퓨전의 전성시대’이다. 이미 여러 장르 즉 음악, 미술, 영화를 막론하고 음식문화나 TV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퓨전은 하나의 중요한 코드로 자리 잡았다. 일본의 경우는 우리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데, 만화와 소설의 형식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노블 코믹(NOVEL COMIC)’의 탄생을 봐도 알 수 있다. 이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진 것은 저자 D[d:]라는 독특한 인물의 역할이 크다. 그녀는 처녀작 <판타스틱 사일런트>로 자신의 독특한 일러스트 기법과 분위기로 데뷔한 이후 여러 잡지에 노블 코믹 형식을 부분적으로 이용한 작품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첫 작품집 <엔젤 미트 파이>는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는 도서출판 황매에서 2004년 출간되어 다양한 독자층에게 마니아적 지지를 받은바 있다. 그 이후 본격적인 노블코믹 장르인 <인형옷 마을로 오세요>라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그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인형옷 마을로 오세요>는 명실상부한 D[di:]의 대표작이다.

‘귀여움’이 절대의 가치를 갖는 인형옷 마을에서 태어난 소년 도시.
귀엽게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형옷에 온몸을 감싼 채 자란 주인공은 급기야 디즈니랜드처럼 청결하고 즐겁기 만한 이 마을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희망의 땅인 ‘밖’에서 도시를 기다리고 있는 현실은? 친구인 마망으로부터 배신 당하고, 의문의 여인인 가쓰코를 만난다. 도시가 꿈꿨던 모든 것이 하나씩 하나씩 철저히 붕괴되어 가는데 부합하듯 마음의 어둠을 이용하는 붉은 집단 ‘G지구’의 그림자가 인형옷 마을로
소리 없이 다가선다. 과연 도시는 ‘밖’에서 자신이 바라던 삶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면 인형옷 마을로 돌아갈 수 있을까?

‘밖’이라는 세상의 어두움과 기괴함 속에 온몸을 던진 도시, 인형옷을 벗어던진 도시는 무장해제된 채 자신에게 다가오는 섬뜩한 현실과 맞선다. 도시의 모습속에서 평온함 속에 감춰진 세상의 이면과 자기 자신의 광기를 발견한다면 당신은 이 책을 뜨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루한 세상이 한순간에 광기의 카니발로 변하듯이, 메트로폴리탄 서울의 밤거리 역시 도시의‘밖’과 그리 다르지 않으므로.


목차


Ⅰ
01 우리 마을
02 뭉게뭉게 하우스
03 페스티벌
04 귀찮아 귀찮아 MEN 돌아오다
05 G지구 나이트메어
Ⅱ
06 Boy meets Girls
07 가면가족
08 밖
09 우리에게 자긍심이 있다면 자유와 무책임은 동등한 것이고 유연한 선택이야말로 자유다
10 세뇨르 세뇨리-타!
11 세 여자
12 나의 노래
지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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