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차 리브레, 흡혈귀, 악마가 풍기는 냄새, 그리고 악마와 레슬링 시합을 벌이는 헬보이가 등장한다.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종합 선물 세트에 흥분하지 않을 수 있을까?”
- 긱위크
지옥의 신부와 그 외 단편들
멕시코 루차 리브레 레슬러들과 어울리는 헬보이를 그린 『멕시코의 헬보이』를 시작으로, 두 가지 괴기한 이야기를 담은 『사악한 동시 상영』, 몽환적 유령 기담 『잠든 자와 죽은 자』, 실종 소녀를 찾아 나서는 『지옥의 신부』, 헬보이와 외계 생명체의 만남을 다룬 『휘티어가의 유산』을 수록했다. 리처드 코벤, 케빈 놀란, 스콧 햄튼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작화가들이 한데 모인 덕분에 다양한 매력을 지닌 헬보이를 만나 볼 수 있는 모음집이다.
마이크 미뇰라의 헬보이
헬보이는 1994년 첫 화를 선보인 후 25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연재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그래픽노블이다. 헬보이로 시작된 이야기는 그 안의 설정과 캐릭터가 수많은 스핀 오프로 발전해 나가며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작가의 이름을 따 '미뇰라버스'라 불리는 이 세계관에는 무려 70권이 넘는 독창적인 이야기들이 있다. 그래픽노블뿐 아니라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재생산되며 오랜 시간 사랑받은 헬보이의 세 번째 실사 영화가 2019년 개봉했으며, 종교와 신화, 민담 속의 신비한 존재들과 끊임없이 사건에 휘말리는 헬보이의 모험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