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초록빛 우정의 마법!
뭐든지 시험하는 사자가 뭐든지 알고 있는 달팽이를 만났습니다. 둘은 초원을 엉큼성큼 걷다가 뭐든지 열심인 당나귀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셋은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귀를 손질할 때도, 갈기를 땋을 때도, 과자를 너무 많이 구웠을 때도, 몸을 예쁘게 치장했을 때도 서로를 찾아갑니다. 함께 나누면 더 즐거우니까요. 어느새 첫 만남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진 세 친구. 세 친구의 초록빛 우정이 드넓은 초원 가득 펼쳐집니다.
이 책은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구도 나오코의 글과 그림책의 거장이라 불리는 초 신타의 그림으로 탄생했습니다. 특히 초 신타 그림 작가는 평소 재치 있는 그림으로 유명하지만, 이번만큼은 채색하지 않은 간결한 선으로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는 리듬감을 살린 글의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아, 글과 함께 통통 튀는 즐거운 느낌을 줍니다.
또한 이 책에는 이야기 중간중간마다 시, 편지글, 노랫말, 일기 등 다양한 성격의 글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는 쉬엄쉬엄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책을 즐기며 읽을 수 있게 하고 사자, 달팽이, 당나귀 외의 다른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뒷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이야기 밖의 또 다른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줍니다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1. 이야기 속으로
5학년 1학기 국어 1. 인물의 말과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