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며: 문 연 놈이 문 닫는다
잠을 자야 꿈을 꾸지
화약을 지고 불로 뛰어가는 꼴
더워서 못 먹고 식어서 못 먹고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재앙은 눈썹에서 떨어진다
밤비에 자란 사람
서른세 해 만에 꿈 이야기한다
단풍도 떨어질 때 떨어진다
솔방울이 울거든
야단났다 야단났다 하면 정말 야단만 난다
놀기 좋아 넉동치기
달걀 같은 세상 호박같이 살랬다
길에 돌도 연분이 있어야 찬다
재주가 메주다
속 각각 말 각각
바람 먹고 구름 똥 싼다
희고 곰팡 슨 소리
알을 두고 온 새의 마음
나가며: 어둑서니는 쳐다볼수록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