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심장학에 대해 다룬 이론서입니다. 의대생을 위해 심장학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심장학은 내과학의 여러 분과 중에서 병태생리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는 분야이고,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판막질환, 부정맥, 심부전 등이 개념이 서로 얽혀 있어서 단순 암기보다는 병태생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하는 분야이다. 따라서 기초지식이 없이 심장학을 처음 접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학문일 수밖에 없다. 시중에 좋은 심장학 교과서가 많이 있으나 대부분 내과 전공의 또는 심장 전문의를 위한 서적으로 심혈관질환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학생들이 교재로 사용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필자는 가톨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심장과 혈관 교과 과정 수업을 담당하던 중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을 위한 『심장과 혈관』 교재를 만들어 2013년에 출간을 했다. 학생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비판이 있었다. 학생들의 비판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보완하는 것이 새로 심장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도서출판 대한의학의 도움을 받아 보다 포괄적이고 표준적인 교재를 만들기 위해 재판 작업을 진행하였다. 심장의 해부, 생리, 약리 등 기초 의학분야를 좀더 보강을 하였고, 각 단원 시작 부위에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하여 추가를 하였으며, 질환의 이해를 돕는 삽화를 보강하여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노력을 하였다.
새로 출간한 책의 제목을 『심장과 혈관』에서 『의대생을 위한 심장학』으로 바꾸었다. 책출간의 목표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서이다. 재판 작업을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도서출판 대한의학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교재 내용이 아직 미진하지만 심장학을 처음 공부하는 후배들이 심질환을 쉽고 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4년 4월
전 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