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국어는 공부하기에 그 양이 매우 방대한 과목입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을 마친 우리들에게 참 익숙하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한 과목이지요.
분명 아는 것도 같은데, 문제를 풀어보면 틀린 답을 고른다거나 어느 작품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든 그 많은 작품을 어떻게 공부하여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기도 하죠.
공부하는 방식도 다양하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서로 차근차근 기본기를 다지는 수험생들이 있는 반면 기출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었던 문제를 풀어보며 그에 해당하는 이론을 찾아보는 학생들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5개년 기출문제집을 만들면서 제가 목표로 한 것은 방대한 양의 국어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수험생들에게 국어 공부의 방향을 제시하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얼굴을 마주할 수 없지만 이 교재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과외 수업을 받은 것처럼 책을 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학생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1 대 1 수업을 한다는 상상을 하면서 교재를 구성하였기 때문에 이 교재는 모든 설명이 구어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조금 오글거릴 수도 있겠지만 오글거림을 꾹 참고 제 설명을 듣는 기분으로 공부한다면 1 대 1 과외를 받은 것처럼 실력이 상승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잔소리]라 표현한 부분을 주목해주세요. 대부분의 기출문제집은 문제에 따른 해설이 간략하게 되어있죠? 왜냐하면 모든 이론을 담고 있는 기본서가 아니므로 기본적인 지식까지 세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제 교재의 [잔소리] 부분은 문제를 풀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 지식 내용을 담고 있어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지만 완벽히 공부가 안 되어 있는 부분이 있겠지요. 아직은 괜찮아요. 여러분은 아직 합격생이 아닌 수험생이잖아요. 대신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진심을 다해 ‘잔소리’하여 드리겠습니다. 이 교재 한 권으로도 기본서를 공부한 것처럼 많은 지식을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여 꼭 시험에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잔소리를 해댔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의 얼굴을 한 명, 한 명 마주할 수 없지만 이 교재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여러분들이 목표하는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노력 없이 이루어질 꿈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2018년 11월
저자 이은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