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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레이하 눈을 뜨다

줄레이하 눈을 뜨다

  • 구젤샤밀례브나야히나
  • |
  • 걷는사람
  • |
  • 2020-09-23 출간
  • |
  • 692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89128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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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배문학의 미덕을 갖춘 정통 소설 - “지옥에서 피어난 사랑의 대서사시”
『줄레이하 눈을 뜨다』는 1930년 겨울, 타타르스탄의 척박한 시골마을인 율바시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다섯 살에 나이 많은 부농 무르타자와 결혼한 줄레이하는 네 명의 딸을 낳았지만 모두 얼마 안 돼 죽어 버렸고, 서른 살이 되도록 악귀 같은 시어머니 우프리하에게 온갖 구박과 천대를 받으면서 식모와 다름없는 결혼 생활을 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이그나토프가 이끄는 붉은군대에게 남편을 잃고 전 재산을 몰수당한 후, 태어나서 한 번도 떠나 본 적 없는 율바시를 떠나 강제이주의 머나먼 여정에 오른다. 타타르의 부농들, 레닌그라드의 지식인들, 이교도들과 범죄자들……, 소비에트 정부의 장애물로 여겨지는 이주자들을 태운 기차는 머나먼 시베리아로 향한다. 수 개월간에 걸친 수송 과정에서 이주자들의 대탈주가 벌어지고 안가라강에서 바지선의 침몰에도 최후까지 살아남은 이들은 마침내 끝없이 펼쳐진 타이가 숲을 마주하고 있는 시베리아에 도착한다.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강제 노동으로 삶은 피폐했지만 이주민들은 혹독한 환경을 이기며 수용소를 짓고 정착하게 된다. 유배지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유주프)을 낳은 줄레이하는 시련 속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던 중 남편 무르타자를 죽인 붉은군대의 간부이자 유배지의 감독자인 이그나토프와 사랑에 빠지며 소설은 극을 향해 치닫는다.
소설은 1930년에 시베리아 강제이주를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친 1946년까지, 16년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 타이가의 수용소에서 마침내 심룩마을을 만들어내는 강제이주자들의 저항과 끈질긴 삶의 대서사시다. 카잔대학에서 의학을 가르치던 레이베 교수(시월혁명 후 정신이상을 보여 추방되었고 줄레이하의 출산을 돕는다), 혁명 포스터를 대충 그렸다는 죄목으로 끌려온 예술가 이콘니코프, 비열한 범죄자 고렐로프, 이주자들을 끌고 온 책임자이지만 초록눈의 줄레이하를 사랑하게 된 이그나토프 등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적 묘사와 인간에 대한 통찰력, 불모지의 서정적 묘사가 소설의 품위를 획득하며 시베리아라는 유배지의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해 간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가 서문에서 밝혔듯 『줄레이하 눈을 뜨다』는 시베리아의 불모지인 지옥 같은 노동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성스러운 모성’과 ‘사랑과 연민’이 빚어낸 강렬한 대서사이다. 뿐만 아니라 열여섯 살이 된 줄레이하의 아들 유주프가 마침내 수용소를 탈주해 새 세상을 찾아가는 결말에서 다음 세대, 미래를 꿈꾸게 하는 메시지가 진한 감동을 더한다.

한ㆍ러 〈5+5〉 공동번역 출간 프로젝트란
*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문학번역원과 러시아문학번역원이 협업하여 한국 및 러시아문학 시리즈 공동출간(총 10권)을 지원, 양국 간의 외교-문화적 협력 관계 공고화를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 양국 문학작품 공동출간기념회 및 문학 행사를 개최하여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의 독자층에 한국문학 및 러시아문학의 홍보 효과를 증대하고자 한다.
* 한국에서는 빅토르 올레고비치 펠레빈의 장편소설 『아이퍽10』과 유리 파블로비치 카자코프의 소설집(『저기 개가 달려가네요』)을 시작으로, 구젤 샤밀례브나 야히나의 장편소설(『줄레이하 눈을 뜨다』),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의 평론집(『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이 잇따라 번역되어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출간된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는 채만식의 장편소설 『태평천하』를 비롯해 이문열 단편선, 20세기 한국시선(한용운?윤동주?박경리?김남조), 김영하 장편소설(『빛의 제국』), 방현석 소설집(『내일을 여는 집』)이 발간돼 러시아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목차


서문. 지옥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연민 _ 류드밀라울리츠카야
제1부. 젖은 닭
어느날
신호
만남

제2부. 출발
여정
커피
카잔
대기
탈주
바지선

제3부. 정착
서른 명
출산
첫겨울
마을
좋은 사람
전설의 새
네 명의 천사
검은 천막

제4부. 귀향
전쟁
유주프와 줄레이하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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